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출시 가격표 11년만에 풀체인지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출시 가격표 11년 만에 풀체인지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11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인데요. 무려 풀체인지가 걸리는 기간이 11년이라니 정말 오랜 기간입니다. 아무리 판매량이 낮다고 하지만 너무 길게 끈 게 아닌가 생각되죠.

국내에서는 그랜드 체로키를 판매했지만 풀체인지 모델중에서 롱 베이스 모델인 L 모델을 판매합니다. 일반 그랜드 체로키보다 차체 크기를 더욱 키웠으며 3열까지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서 대형 SUV를 선호하는 국가에 주로 판매하는 모델입니다. 우리나라도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더욱 인기가 높은데요. 아래에서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가격표와 사양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크면서 세련된 이미지

풀체인지를 거친만큼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해야 이 디자인으로 오랜 판매를 이어올 수 있습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자인은 지프 패밀리룩을 적용하였고 헤드램프는 그릴과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지만 시각적으로는 일체형처럼 보이지 않고 있죠.

라디에이터 그릴은 정확히 따지면 하단에 적용 되어 있고, 양 사이드에 에어 인테이크가와 바로 상단에는 안개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헤드램프 위쪽에는 DRL이 적용되었으며 그렇게 디자인이 확 바뀌기보다는 디자인을 다듬어 요즘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깔끔함에 중점을 뒀습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초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L

일반 그랜드 체로키는 전장 4,800mm 정도 수준이지만 그랜드 체로키 L은 처음으로 출시하게 되었으며 크기는 초대형 SUV 사이즈만큼 늘렸습니다. 전장 5,220mm, 전폭 1,975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90mm로 팰리세이드보다 훨씬 더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확실히 쿼터 글래스가 상당히 상당히 길어서 3열 공간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은 카니발보다 더 커서 공간 활용도 좋을 듯 보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트렌드인 플래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지 않은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무난한 뒷태

가장 아쉬운 건 바로 후면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테일램프도 헤드램프처럼 슬림해졌지만 생각보다 세련된 이미지보다는 요즘 가장 많이 적용하는 무난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DRL과 디자인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동일한 그래픽을 적용하였으며 볼륨감을 키우고, 리어 범퍼에는 리플렉터(반사판)와 듀얼 머플러가 일반적인 디자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랜드 체로키 다운 디자인이지만 이전 모델보다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입니다. 아마도 무난함을 추구하면서 세련미를 강조하는듯한 모습인데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풀체인지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인테리어의 큰 변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디지털 방식으로 변형되면서 물리적 버튼이 많이 사라지고 터치로 변환하는 시기입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인테리어는 수작업으로 빚은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와 월넛 내장재의 조화는 편안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한 빛을 선사하여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합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매킨토시(McIntosh) 19 스피커 사운드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와 일체형으로 제작되면서 플로팅 타입(돌출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하면서 그랜드 체로키 L은 이제 구형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냈습니다.

편의사양도 새롭게 적용되었는데 브랜드 최초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 맵을 적용 하여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 플레이를 연결하지 않아도 쉽게 목적지를 검색하고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4 존 클라이밋 시스템, 열마다 적용된 USB 포트, 2열 열선&통풍시트가 적용되고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레벨 2 단계의 반자 율주행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파크센스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도 적용되었습니다. 다른 업계들보다는 수준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디지털 룸미러, 나이트 비전, 360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장착되었는데 디지털 룸미러는 어두운 밤에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2021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가격표 및 파워트레인

그랜드 체로키 풀체인지는 3.6L 자연흡기 V6기통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의 힘을 갖췄는데 공차중량이 무려 2,285~2,325kg에 달해서 출력과 토크가 부족한 게 아쉬운데 과연 힘이 받쳐줄지가 조금 의문이네요.

그랜드 체로키 L은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도 적합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풀타임 AWD을 갖춘 그랜드 체로키 L은 쿼드라-트랙 2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네 바퀴를 굴리고, 셀렉-터레인 시스템이 노면 상황에 맞춰 힘을 전달합니다. 기본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고를 최대 270mm까지 높일 수 있어 오프로드에서 사용하게 아주 적합하며 최대 도강 깊이는 610mm에 달합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7인승인 오버랜드는 7,980만 원, 6인승인 써밋 리저브는 8,980만 원입니다. 이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북미보다 1,400만 원 비싸다 한국 가격 논란

우선적으로 지프 역시 국내에서는 고가의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가격이 상당히 비싸졌습니다. 랜드로버와 같은 고급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셈입니다. 미국에서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가격이 오버랜드 55,635달러(한화 약 6,5550만 원), 써밋 리저브 64,395달러(한화 약 7,580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관세가 붙는 것도 있지만 1,400만 원이나 뻥튀기 되는 건 너무하죠. 결국 우리나라는 비싸야 잘 산다는 마케팅을 이용한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밝히지 않아 바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차량이 커지고 풀체인지 되는건 알겠지만 이 가격대라도 같은 동급 모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북미 가격에 비하면 비싸다 보니 조금 꺼려지긴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저렴한 초대형 SUV를 원한다면 그랜드 체로키 L도 괜찮지만 내년에 국내 출시하는 쉐보레 타호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타호에 관련된 글은 아래 링크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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