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캐스퍼 가격 공개 풀옵션 가격 모닝보다 비싸지만 사전계약 기록

현대 캐스퍼 가격 공개

현대 경차인 캐스퍼가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얼마 전 디자인을 공개했을 때 너무 예뻐서 많은 화제의 중심에 섰었던 캐스퍼. 가격만 저렴하게 나온다면 산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으니 디자인으로는 대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공개 되었는데요. 가격 공개 전 저렴할 것으로 추측했었는데 가격이 공개되고 실망을 한 사람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과연 얼마에 출시되었길래 가격이 높다고 했을까요? 아래에서 캐스퍼 가격과 이 가격 책정이 적절한가 아닌가에 대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캐스퍼

지난주에는 외관디자인만 공개했지만 가격을 공개하면서 인테리어까지 공개하였습니다. 인테리어를 보면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디자인이 아닌 구형 방식의 인테리어를 적용하였지만 첨단 기술력도 같이 적용하면서 구형과 신형의 조합을 완성하였습니다.

돌출형 8인치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클러스터도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진상의 모델은 최고급 트림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캐스퍼의 장점은 보통 차량의 경우 1열 시트는 완전히 접히지 않으며 2열 시트 역시 90도로 접히지 않지만 캐스퍼는 차박은 물론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도록 2열은 물론 1열 시트까지 90도로 접힐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그러면 매트릭스만 깔면 편안하게 차박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차량이 되기 때문이죠.

현대 캐스퍼 첫날 사전게약 18,940대 기록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나오면서 혹평을 받았지만 사전계약은 현대 그랜저가 기록했던 17,294대보다 1,646대가 더 높은 수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랜저는 2주 동안의 물량이지만 캐스퍼는 하루 동안의 사전계약 물량이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2만 대 이상의 사전계약은 기본이고 23,000대 이상까지는 거뜬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대차가 캐스퍼의 흥행에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습니다.

정직원 대비 저렴한 광주형 공장

자동차 회사에서 소형차는 마진이 많이 안 남어서 팔아도 크게 이득이 없다고 하지만 현대 캐스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즉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이죠. 캐스퍼를 정직원이 생산하면 정말 적자가 나지만 캐스퍼는 정직원이 아닌 업체 직원이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기아 모닝과 레이는 동희오토라는 업체에게 위탁생산을 맡겼습니다. 정직원보다 연봉이 3천 만원 이상 저렴하지만 그래도 동희오토 연봉이 5,000만 원~6,000만 원정도나 됩니다. 그래서 모닝도 마진이 많이 남지 못합니다. 반면 광주형 일자리는 5년동안 연봉 동결 조건으로 세운 공장이며 직원들 연봉이 3,500만 원으로 고정되었습니다.

현대 캐스퍼 가격 1,385만 원부터 시작

현대 캐스퍼는 기존 정규직의 절반도 안 되는 연봉의 비정규직(?)들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000만 원 밑이면 좋겠지만 모닝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비슷하게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닝보다 더 높은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는 생각하지도 못했죠.

캐스퍼 가격은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경차 가격이 소형차 가격대까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은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사전계약은 그들을 비웃기라도 한 듯 현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대 캐스퍼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렇다면 연봉이 낮은 직원들을 고용해 생산하면서 가격대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SUV라는 점과 지능형 안전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SUV가 세단보다 가격대가 더 높은 건 다들 아시는 이유이며 캐스퍼 가격이 높은 이유는 바로 모닝에 없는 지능형 안전기술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낮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이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기술은 모닝 최고급 트림인 시그니처에 적용된 기술과 거의 동일한 기능으로 모닝 시그니처와 비교를 해보면 비교적 스마트가 저렴해 보입니다.

거기에다가 모닝은 6 에어백이지만 캐스퍼틑 7에어백, 최신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최고급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윗급 차량들에 적용하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스마트에 적용되었던 옵션 이외에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안전 하차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가 추가되어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모닝은 최대 14인치 휠이지만 캐스퍼틑 17인치 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캐스퍼 풀옵션 가격 2,057만 원

경차 가격이 풀옵션 기준 2,000만 원이 넘으니 정말 비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2,000만 원이면 코나 중간 옵션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놀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비싼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 트렌드가 트림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가격대를 올려 받기 때문입니다. 인스퍼레이션 역시 가격대가 높은 이유가 편의사양, 안전사양, 외관 디자인들이 훨씬 고급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캐스퍼 모닝 레이 대결구도

경차시장이 매년 감소해가고 있지만 캐스퍼로 인해 다시 경차가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캐스퍼가 너무 비싼 가격대로 나와서 사전계약 물량을 소화해내고 나서 대결구도를 살펴봐야겠죠. 제가 생각해도 캐스퍼 가격이면 코나 중간 옵션을 구매하거나 베뉴를 구매하는 게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이니까요.

아직도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지만 적어도 23,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진행할 듯보이는데요. 경차 혜택을 줄이지 말고 더 늘려서 경차 시장의 활성화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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